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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리뷰/소소한 일상 (11)
Dog foot print
서론 여수와서 너무 바쁜 회사 일정과 빌어먹을 대학교 과제와 공부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어 마음이 푹 놓인 적이 없었다. 마음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엄청 까탈스러워 보이는 집주인과 동물을 혼자 두는 것이 마음에 걸려 어쩔 수 없이 마음을 접어야 했다. 10월 첫주인가 보안 담당 교수님이 중간고사 시험 일정을 갑작스럽게 올렸고, 이미 조기 취업으로 인하여 시험 안 봐도 될 줄 알았더니 교수님이 굳이 와서 치랜다... 이제와서는 별일 아닌 듯이 이야기 하지만 그 때는 스트레스가 거의 폭발했다. 여차저차 회사에 금요일, 월요일 쉬겠다고 말하고 대구로 올라갔다. 주말에 대구까지 와서 공부하려니 짜증도 나고, 놀지도 못해 서럽던 와중 . 다흑 유튜브를 보다 파충류를..
소중한 분의 제안으로 가족, 여자친구, 친구들을 대구에 두고 대구에서 전라남도 여수에 프로그래머로써 첫발을 딛게 되었다. (혹시 여수 생활은 어때요 라고 물어볼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관광도시라 주변에 바다와 섬만 있을 줄 알았던 여수는 생각보다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 아침과 오전 책 소프트 스킬 , 신의 시간술에서 추천한대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근처 산책을 다녀왔다. 전날 회사 사람들이랑 등산을 다녀와서 가기 귀찮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머리 돌릴려면 조금 몸을 푸는게 어떤가 해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렇게 15분간의 산책을 마치고 귀찬더라도 그냥 아침 밥 챙겨먹고 풀세팅하고 회사 사람들과 카풀해서 출근했다. 회사에 도착해서 간단히 아이템 상세 설명듣고 드디어 코드를 받았다...
서론 및 구매 이유 졸업을 목전으로 두고 있기에 아이패드를 필기용에서 사이드카를 주목적으로 두게 되면서, 최근에 9.7 6세대 아이패드에서 프로 12.9형 2세대 모델로 변경하게 되었다. 12.9인치 2세대를 처음 맞이하게 되었을 때 든 생각은 "무겁다 ... 크다..." 였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3인치 이상 크게 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12인치 맥북보다 훨 씬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껏 들뜬 생각을 가지고 책상에 세팅해보았을 때는 만족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그래밍의 결과물을 9.7의 디스플레이로 보다가 시원 시원한 디스플레이로 보니 그 차이가 온 몸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 못한 복병이 존재 하였는데, 9.7인치 아이패드를 케이스로 세워두게 되면 그래도 넉넉히 ..
서문 영화 밀양은 보는 내내 주인공 신애의 행동 때문에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이다. 우리는 이런 답답한 영화를 왜 볼까. 그리고 이 답답함은 무엇일까 ? 답답함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인지하지만, 몸과 주변 상황은 이에 반대로 흘러가고 있을때 일어난다. 나는 밀양을 보며 크게 답답함을 느꼈다. 이는 우리 사회와 영화 속 흐름이 동일하게 느껴지며,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었다. 본문 이신애 영화 속 첫 장면은주인공 이신애가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의 고향으로 아들 준이와 함께 새롭게 살림을 차리러 밀양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애가 밀양에 도착하기 전 차의 고장으로 밀양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종찬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종찬에게 견인되어 밀양으로 진입하는 그 모습이 마치 신애가..
서문 예전 심심하면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트루먼 쇼를 즐겨봤다. 그때는 그저 짐캐리의 익살스러운 연기만 눈이 갔지만, 영화로 읽는 인문학 수업을 수강하며, 생각보다 수작임을 느끼게 되어 해당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작성하였다. 거짐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감상문을 올리는게 좀 웃기기는 하지만, 괜찮았던 감상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감수하며, 포스팅하겠다. 본문 영화로 읽는 인문학 수업에서 본 트루맨쇼는 나에게 이미 9번이나 케이블TV 방송과 각종 인터넷 매체에서 수 없이 접한 영화이다. 나는 이 9번을 이렇게 구분한다. 어릴 적 아무 생각 없이 짐 캐리의 슬랩스틱과 코메디를 보고싶어서 본 3번, 청소년기에 무료함을 달래 주려 보았던 3번 그리고 어른이 되었지만 어릴 적 추억의 영화로 되짚어 보았던 3..
OS글을 올리고 잘 쓰여졌나 확인을 해봤는데, css가 엉망으로 되어있었다. h4 헤더는 전부 붙어서 문단과 문단 사이가 어정쩡하였고, 에디터에서 글을 쓴 모습과 정 반대로 출력이 되었다. 에디터에서 작성한 글의 모양이 포스팅 후에도 지정되어야지, 지 마음대로 변경되어 완전 다른 모습의 포스팅이 된 것은 너무 충격이다 ;; 그래서 결국 다른 사람의 스킨을 다운로드 받으려 했는데 ,이마저도 마땅한것이 없었다. 결국 기본 스킨으로 돌아왔다. 티스토리 측에서도 고민이 많겠지만, 미디엄 처럼 깔끔하고, 글을 보기 좋은 디자인을 제공해주었으면 한다. 결국 티스토리를 쓰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티스토리 측도 도움이 될거니까 말이다. 미디엄으로 갈까 한번 생각했다가, 지금 100개 가까이 되는 글을 옮기려니 엄두가 나질..
서문 2019 년은 내가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힘든 한 해 였고,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긴 엄청난 한해였다. 느닷없이 회고록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2010년도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짧게라도 2019년에 대한 기억을 남겨 나중에 감상하고 싶어 이렇게 회고록을 남긴다. 장비 2018년도에 구매한 아이패드 , 애플펜슬, 맥북 12인치를 2019년도에도 메인으로 사용할 계획이였다. 6세대 아이패드의 에어갭은 필기 시 딱딱 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거슬리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수긍하게 되는 단점이다. 맥북 12인치 또한 학습에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는데, 아쉽게도 부트캠프에서 너무 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컴공 수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12인치 맥북으로 부트캠프..
19_12_02 이재성 교수의 삶과 죽음의 철학 수업에서 여학생들이 토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책을 소재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적당히 잘 산 이반일리치가 갑작스레 죽음을 선고 받게 되며, 죽음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이반일리치의 주변 인물들의 가식적인 심경변화와 행동을 묘사한 내용이다. 이반일리치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동안 이반일리치의 주변에는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위로 해주는 인물은 하인과 그의 아들 밖에 없었다. 나 또한 현실에서 이반일리치의 주변 인물들처럼 행동하였기 때문에 이반일리치의 심경과 하인 그리고 아들의 마음은 쉽사리 공감가지 못했다. (아마 내가 누군가의 죽음에서 흘렸던 눈물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 없어진 것에 대한 슬픔이 아니였나 싶다.) 발표가 끝난 후 여학생들..